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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) 어떤 약이 탈모를 일으킬 수 있나요?

최근에 한 환자분과의 복약상담에서 약을 먹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.

탈모는 많은 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입니다. 탈모는 모발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모발의 탈락을 일으키는 약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(1,2). 탈모가 생겼다면, 약사 또는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
탈모를 잘 일으킬 수 있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. 레티노이드(여드름 치료제), 항진균제, 정신신경용제, 항응고제, 혈압약(일부), 항갑상선제, 항암제. 이 외에도 약을 복용하시다가 흔하지 않거나 드물게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대부분의 경우 탈모는 되돌릴 수 있으며, 약 투여를 중단하거나 줄인 후 몇 달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랍니다(2).



레티노이드
레티노이드는 비타민A와 비타민A 유사물질 모두를 부르는 말입니다. 레티노이드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 상태를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. 탈모는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의 부작용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(3). 탈모의 정도와 심각성은 일반적으로 치료 용량과 기간에 따라 다릅니다.


항진균제
곰팡이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약 3개월 후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. 다행히 항진균제를 중단하거나 감량하면 3~6개월 내에 모발의 완전한 재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(2,4). 임상 시험에서 항진균제인 보리코나졸을 복용하다가 3개월간 중단한 사람들 중 82%에게서 탈모가 멈췄으며 69%에서 모발의 재성장이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(4,5).


정신신경용제
정신신경용제 중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, 때로는 간질과 같은 특정 정신 건강 상태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약은 탈모를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.

일반적으로 발프로산을 복용 시작 3~6개월 후 탈모가 눈에 띄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탈모의 양은 복용량에 정비례합니다. 또한 모양, 색깔이나 질감의 변화와 같은 기타 모발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(6). 이 탈모는 되돌릴 수 있고,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감량하면 그로부터 2~3개월 이내에 모발이 다시 자랍니다(7).

리튬,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(SSRI), 부프로피온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1 SSRI와 부프로피온으로 인한 탈모는 흔하지 않습니다(1).


항응고제
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의 약 30~40%에서 탈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. 탈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자주 관찰됩니다. 약을 중단한 후 모발이 다시 자라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(8). 약 때문에 생기는 탈모는 약 복용량, 연령 및 치료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
혈압약
프로프라놀롤 및 메토프롤롤 성분의 베타차단제 계열의 혈압약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(1).


항갑상선제
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은 탈모, 건조함, 부서짐 등의 모발 관련 효과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(1,9). 그러나 갑상선 질환에 의해서도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생길 수 있으므로 탈모가 약에 의한 것인지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
항암제
항암제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탈모는 일반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. 보통 첫 투여 후 7~14일 이내에 탈모가 시작되며, 1~2개월 후에 탈모가 뚜렷해집니다.



<참고문헌>
1. Tosi A, Misciali C, Piraccini BM, Peluso AM, Bardazzi F. Drug-induced hair loss and hair growth. Incidence, management and avoidance. Drug Saf. 1994;10(4):310-317. doi:10.2165/00002018-199410040-00005

2. Donglin Zhang BA, LaSenna C, Shields BE. Culprits of medication-induced telogen effluvium, part 1. Cutis. 2023;112(6):267-271. doi:10.12788/cutis.0910

3. Lytvyn Y, McDonald K, Mufti A, Beecker J. Comparing the frequency of isotretinoin-induced hair loss at <0.5-mg/kg/d versus ≥0.5-mg/kg/d dosing in acne patients: a systematic review. JAAD Int. 2022;6:125-142. doi:10.1016/j.jdin.2022.01.002

4. Malani AN, Kerr L, Obear J, Singal B, Kauffman CA. Alopecia and nail changes associated with voriconazole therapy. Clin Infect Dis. 2014;59(3):e61-e65. doi:10.1093/cid/ciu275

5. Rossi A, Caro G, Fortuna MC, et al. Prevention and treatment of chemotherapy-induced alopecia. Dermatol Pract Concept. 2020;10(3):e2020074. doi:10.5826/dpc.1003a74

6. Kakunje A, Prabhu A, Sindhu Priya ES, et al. Valproate: it's effects on hair. Int J Trichology. 2018;10(4):150-153. doi:10.4103/ijt.ijt_10_18.

7. Praharaj SK, Munoli RN, Udupa ST, Vaidyanathan S. Valproate-associated hair abnormalities: Pathophysiology and management strategies. Hum Psychopharmacol. 2022;37(1):e2814. doi:10.1002/hup.2814

8. Marques MA, Porto CLL, Milhomens ALM, et al. Alopecia in anticoagulated patients. J Vasc Bras. 2020;19:e20190018. doi:10.1590/1677-5449

9. Hussein RS, Atia T, Bin Dayel S. Impact of thyroid dysfunction on hair disorders. Cureus. 2023;15(8):e43266. doi:10.7759/cureus.4326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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